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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280인승 장거리 여객기 C929 공동생산
중국과 러시아는 280인승 장거리 여객기 공동 개발생산에 들어갔다고 인민망(人民網)이 22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상용비행기(COMAC)와 러시아연합항공기(UAC)는 이날 상하이에 합작사 중러국제상용비행기공사(CRAIC)를 설립했다.
합작사는 작년 6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맺은 계약에 따라 설립했으며 이미 등록절차를 끝내고 영업허가를 취득했다.
CRAIC는 항속거리 1만2000km에 좌석 280개를 갖춘 장거리 여객기를 생산하며 조만간 1차 설계단계에 진입하고 시스템과 설비 공급업체와 접촉하는 등 작업을 본격화한다.
인민망은 CRAIC가 제조할 장거리 여객기가 중국과 러시아 간 전면 전략 동반자 관계가 확대하는 가운데 양국 기업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실제적인 협력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CRAIC는 신형 장거리 여객기를 연구 개발해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은 물론 애프터서비스와 자문, 관리까지 맡는다.
합작사 이사회는 8명으로 구성하며 중국과 러시아 측에서 각각 4명을 파견한다.
관영 매체는 CRAIC의 장거리 여객기가 중국 국산 중형 여객기 C919의 사실상 후속기라면서 'C929'로 명명했다.
C9I9가 항속거리 5555km에 좌석이 155명인 점에서 C929는 거의 두 배의 크기와 성능을 갖게 된다. 매체는 C929가 보잉 787과 비슷한 기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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