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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번째 항공모함 건조 중…6년내 항모 4척 배치
지난달 말 제1호 국산 항공모함을 진수한 중국이 4번째 신형 항모를 건조 중인 것으로 드러나 향후 6년 내 항모 4척을 실전 배치 운용하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군사매체와 관련 소식통을 인용, 국산 항모 001A함을 만든 랴오닝성 다롄(大連) 조선소의 드라이도크 안에 항모 선체의 일부로 보이는 블록이 등장했다며 이는 신형 002형 국산항모 건조가 진행되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막 진수한 001A 항모가 이르면 18개월 후 해상 전력화 시험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할 때 이미 상하이 장난(江南) 조선소에서 2015년 3월 건조에 들어간 002A 국산항모를 합치면 2023년까지 중국이 4척의 항모를 보유하게 된다고 관측했다.
관영 매체는 당국 발표로 볼 때 장난 조선소에서 만드는 002A 항모가 2021년께 취역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다롄 조선소는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첫 항모 랴오닝(遼寧) 함 개조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산항모 001A를 건조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 002형 항모를 순조롭게 만들 전망이다.
중국은 조기에 적어도 3개의 항모전단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서 이를 단기간에 실현하고자 다롄 조선소에 4번째 항모 건조를 맡겼다고 한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002형 항모는 20만 마력 증기터빈 4대를 탑재하며 배수량이 8만5000t에 이른다.
갑판 전체가 평면으로 3대의 증기식 사출기를 장착해 함재기를 이륙시킨다.
002형 항모는 001A 항모와 마찬가지로 젠(殲)-15 전투기를 주력 함재기로 실을 예정이다. 또한 조기경보기와 젠-20 스텔스 전투기도 적재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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