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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중국 신용등급 강등에 반락 개장
홍콩 증시는 24일 중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4거래일 만에 반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89 포인트, 0.08% 하락한 2만5382.26으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3.41 포인트, 0.22% 밀려난 1만371.87로 거래를 시작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1단계 내림에 따라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금융 등 중국주에 매도가 선행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온 기술주에도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중국공상은행을 비롯한 은행주가 하락하고 있다. 기술주에 매도 압력이 가해짐에 따라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컴퓨터주 롄샹집단에 매도가 몰리고 있다.
22일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여파로 영국 대형은행 HSBC과 전력주 뎬넝실업 등 현지사업 비중이 큰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뉴욕 증시의 강세로 투자 심리가 유지된 통신주 중국이동은 상승하고 있다. 중국롄퉁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고 항공주 캐세이 퍼시픽은 급등하고 있다.
공매도 시비로 지난 18일 오후 시작한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의 거래 중지는 이날도 계속됐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18분(한국시간 11시18분) 시점에는 75.10 포인트, 0.30% 떨어진 2만5328.05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19분 시점에 59.20 포인트, 0.57% 저하한 1만336.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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