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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26일 정상회담…북한 도발 대응 협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26일 이탈리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에 맞설 대응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한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25~28일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 타오르미나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6일 오전 별도로 회동한다고 발표했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이래 두 번째 대면한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만 6차례 하면서 북한 문제에 관해 협의한 바 있다.
양국 정상은 지난 21일에도 탄도 미사일을 쏘는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맞서 양국 간 연대 강화를 확인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22일 영국 맨체스터 폭탄테러에 따른 각국 대테러 공조 확대, 북한 정세, 국제 경제 상황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탈리아 방문 후 27일에는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지중해 섬나라 몰타를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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