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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멍구 첫 H7N9 AI 환자 발생...전국 704명
중국에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올들어 첫 환자가 발생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1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네이멍구 자치구 위생 당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H7N9형 AI 감염자 현재 베이징 시내 디탄(地壇) 병원 격리치료실에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네이멍구 자치구 위생계획생육위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30분께 바옌나오얼(巴彦淖爾)시 우위안(五原)현에 거주하는 남성이 재검을 통해 H7N9형 AI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환자와 긴밀히 접촉한 가족 등 주변 사람을 격리해 관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멍구 목축 당국은 감염자 거주 마을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한편 생가금류 시장을 폐쇄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달 중순 네이멍구 자치구에 인접한 산시(山西)성에서도 올해 제1호 H7N9형 AI가 나왔다.
중국 전역에서는 3월 H7N9형 AI 감염자 96명이 생겨 이중 47명이 목숨을 잃었다. 4월에도 81명이 H7N9형 AI에 걸렸고 21명이 끝내 사망했다.
법제망(法制網)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 중순까지 H7N9형 AI로 숨진 사람이 23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신 H7N9형 AI 사망자 통계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홍콩 위생서 위생방호센터는 1일 시점에 중국 전역에서 H7N9형 AI에 704명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지역별로 가장 많은 감염자가 생긴 곳은 장쑤성으로 143명에 달했으며 그 뒤로 저장성 89명, 광둥성 63명, 안후이성 59명, 후난성 58명, 장시성 38명, 후베이성 28명 순이다.
이밖에 북부 지방에서는 수도 베이징이 20명, 톈진 2명, 랴오닝성 3명, 지린성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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