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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중국인 31명 구리 불법 채굴로 구속
아프리카 남부 잠비아에서 구리를 불법 채굴한 혐의로 중국인 31명이 현지 경찰에 구속당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6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잠비아 경찰은 이들 중국인을 지난 3일 체포했으며 이민국은 "법률 위반 행위가 있었다. 조만간 이들을 강제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린쑹톈(林松添) 아프리카사 사장은 베이징 주재 잠비아 대사관에 "법에 의거한 단속을 지지하지만 증거가 불충분하고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구금하고 있다. 임신부 1명과 말라리아 환자 2명도 포함됐으며 가능한 한 조속히 무고한 이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도 잠비아 측에 관련 협상을 요청했다면서 불법 행위를 두둔하지는 않지만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인 법집행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언명했다.
잠비아 주재 중국대사관은 잠비아 측과 협의해 조사단을 사건 현장으로 파견하고, 구금 중국인들에 대한 영사 보호에 들어갔다고 한다.
중국기업은 근년 들어 풍부한 광물자원을 획득하려고 아프리카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그간 중국기업은 잠비아에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 이상 투자했는데 노동자 학대와 임금 체불 등으로 잦은 말썽을 일으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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