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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 66년만 폭우로 시내 곳곳 침수사태
남중부 일원에도 집중호우로 6명 사망·실종...이재민 40만명
중국 장쑤성 성도 난징(南京)에 66년 만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내 곳곳이 침수하는 사태를 빚었다고 남경신보(南京晨報)와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난징에는 전날 아침 6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장대비가 오전 11시까지 5시간 동안 쏟아져 전 시내의 도로가 물에 잠겨버렸다.
난징시 기상대는 10일 오후 6시40분까지 난징 국가기준 기후관측소가 측정한 강우량이 245.1mm로 관측소가 생긴 1951년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해피해를 우려한 장쑤성 기상국은 난징시 일대에 폭우 적색경보와 중대기상 재해(폭우) 3급 경보를 발령해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오전 난징에서는 양쯔강과 수이양강, 친하이허, 추허, 스주후, 구청후 등 주요 하천과 호수의 수위는 경계치 이하로 떨어졌지만 5개 소형 저수지는 범람이 발생했다.
시내 16개 지역에서 대규모 침수가 있었고 장닝 둥산청구, 개발구, 지수이와 푸커우 등 35곳이 물에 잠겼다.
폭우로 인해 난징 루커우 국제공항에서 항공편 연발착과 운항 취소가 잇따랐다. 항공편 88편이 연착 운항했고 31편은 안전을 위해 착륙 대기했으며 40편이 취소됐다.
한편 중앙기상대와 재해대책본부는 지난 이틀간 중남부 안후이성, 충칭시,장쑤성, 저장성, 장시성, 후베이성, 후난성, 구이저우성 일원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지금까지 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40만명의 이재민이 생겼으며 3억 위안(약 50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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