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암 말기 류샤오보 출국 희망...“중-독일 협의”
대표적인 중국 인권활동가로 간암 말기 진단을 받은 류샤오보(劉曉波 61)가 해외로 나가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샤오보를 지원하는 이들은 28일 인터넷에 그의 부인 류샤(劉霞)가 중국 당국에 보낸 4월29일자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 따르면 류샤가 지난 3월 류샤오보를 면회했을 때 처음으로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전하자 남편이 대단히 걱정하며 치료를 위해 함께 출국하는데 동의했다고 한다.
이에 류샤는 독일 정부 측에 얘기에 부부를 받아달라고 요청해 응낙을 받고 이들 중국 당국에 전달했다.
독일 정부도 류샤오보 부부의 출국과 관련해 중국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원자들은 미국 정부도 류샤오보 부부를 받아들이는데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류샤오보는 지난달 23일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서 복역하는 랴오닝성 진저우(錦州) 교도소를 나와 선양(瀋陽) 중국의과대학 부속병원에 입원 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