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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필리핀에 테러지원용 무기자금 제공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29일 남부 민다나오섬 마라위에서 이슬람 반군과 격전을 치르는 필리핀에 무기와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왕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필리핀의 대테러전쟁을 돕기 위해 "28일 긴급물자와 장비를 건넸다"고 발표했다.
또한 왕 부장은 필리핀의 필요에 따라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왕 부장은 방중한 필리핀 알란 카예타노 외무장관과 회담 후 이같이 말했다.
필리핀 측도 국방부 등이 중국에서 소총 3000정과 탄약 600만발, 복구자금 1500만 페소(약 3억400만원)를 인도받았다고 확인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서 왕 부장은 "우호적인 협의를 통해 적절히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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