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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나스닥 약세로 속락 개장했다 반등 마감
홍콩 증시는 3일 주말 나스닥 증시 약세로 정보기술(IT)주에 매물이 출회하면서 속락 출발했다가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30일 대비 19.59 포인트, 0.08% 오른 2만5784.17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47.26 포인트, 0.46% 상승한 1만412.48로 폐장했다.
시가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영국 대형은행 HSBC가 0.6%, 1.2% 각각 오르면서 장을 떠받쳤다. 두 종목 합쳐 지수를 64포인트 위로 끌어당겼다.
홍콩과 중국 간 채권 교차거래 '채권통(債券通)' 개시로 홍콩교역소가 0.5% 상승했다.
채권통으로 투자 기회가 확대했다는 기대감에서 중국핑안보험, 중국재산보험과 중국인수보험 등이 1.0~2.3% 뛰었다.
은행주 중국공상은행도 0.5%, 농업은행 1.3%, 초상은행 1%, 건설은행 0.5% 각각 올랐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4% 급등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창청과 비야디 역시 2.4%와 2.1% , 둥펑은 1.5% 각각 치솟았다.
철광석과 철근 상품 선물가격이 대폭 인상함에 따라 마안산 강철이 급등했고 비철금속주와 석탄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6월 마카오 카지노 수입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인허오락과 진사중궈 등 카지노주가 2.2%, 1.2% 하락했다.
신하오 국제는 4.3%, 메이가오메이 중궈 경우 3.6%, 융리 마카오가 2.7%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유방보험은 1.4% 내려 지수를 30포인트 떨어트렸다. AIA 보험은 이익 확정 매물에 밀렸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7개가 상승하고 20개는 내렸으며 3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51억 홍콩달러(약 11조495억원)로 주말보다 60억 홍콩달러가 줄었다.
뉴욕 증시가 3일(현지시간) 반일 거래하고 4일은 휴장하기 때문에 거래를 자제한 해외 투자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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