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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시가최대 텅쉰 약세 주도로 속락 개장
홍콩 증시는 5일 시가총액 최대 중국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선행 불안감으로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4.63 포인트 밀려난 2만5354.38로 장을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4.27 포인트, 0.23% 떨어진 1만281.71로 출발했다.
일부 관영 매체가 텅쉰의 온라인 게임이 어린이에 유해하다고 비판함에 따라 당국의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가셔지지 않고 있다.
뉴욕 증시 휴장으로 신규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지분조정 매도가 선행하고 있다.
구미의 금리 인상으로 홍콩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매수를 위축시키고 있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는 발표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여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텅쉰이 다시 1% 이상 내리고 있다. 통신주 중국롄퉁이 2.8% 급락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0.3%, 중국이동은 0.8%, 홍콩교역소 0.5% 하락하고 있다.
중국 금융주도 약세를 보여 중국농업은행 0.4%, 중국인수보험 0.6% 각각 밀리고 있다. 선훙카이 지산발전 등 홍콩 부동산주 역시 매도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유방보험은 반등해 0.7% 오르고 있다. 유통주 헝안 국제도 1.7% 뛰고 있다. 국제 유가 회복으로 중국석유는 1.6%, 중국해양석유가 0.4% 각각 상승하고 있다.
항셍 지수는 오전 10시20분(한국시간 11시20분) 시점에는 36.32 포인트, 0.14% 내린 2만5352.69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1분 시점에 49.79 포인트, 0.48% 하락한 1만256.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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