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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북 핵미사일 조속 해결 위해 압박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대북 압박을 한 단계 더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아사히와 요미우리 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에서 전날 오후(현지시간) 별도로 만나 30분간 북한 도발 문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에 관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전보장 환경이 급속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미일동맹의 견고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과 미사일이 큰 위협으로 계속 일본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아베 총리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호응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에 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새로운 제재 결의 채택을 위해 공동 노력을 경주할 방침을 확인했다.
다만 양국 정상은 대북 압력 확대에 소극적인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대응에 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일 무역적자에 언급하면서 상호 시장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 시정과 일본시장 진입을 막는 장벽의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일미가 윈윈하는 경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확실히 의논해 가겠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이 의욕을 보이는 미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이번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한다.
중일 관계를 놓고서 아베 총리는 "바람직한 길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내 일본 방문에는 "조기에 방일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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