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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중국자금 유입에 금융주 주도 상승 마감
홍콩 증시는 12일 중국 자금 유입 기대로 금융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6.00 포인트, 0.64% 상승한 2만6043.64로 폐장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심리 저항선인 2만6000선을 회복하고 6월8일 이래 3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1.17 포인트, 0.97% 올라간 1만517.37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중국 은행주가 동반 급등했다.
홍콩과 중국 간 교차거래에서 중국 투자가의 홍콩주 매수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은행주의 선행 매수가 활발했다.
나스닥 증시의 강세를 배경으로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국제 유가 인상에 힘입어 자원주도 동반 상승했다. 공익주 역시 나란히 올랐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재닛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과 중국 월간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졌다.
오전장에 매수 선행한 영국 대형은행 HSBC가 하락 반전했다. 홍콩 부동산주와 마카오 카지노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61억 홍콩달러(약 12조618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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