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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중국 대외투자 481억 달러로 절반 격감
올해 1~6월 상반기 중국 대외 직접투자(ODI)는 금융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45.8% 급감한 481억9000만 달러(약 54조8161억원)에 그쳤다고 상무부가 13일 발표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날 무분별한 대외투자가 효과적으로 억제되면서 직접투자액이 이처럼 축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위안화 환율 약세가 진행되자 작년 말 이래 자본유출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시행했다.
상무부는 상반기 대외투자 중에서 특히 부동산과 호텔, 영화관, 오락 분야 투자가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1~6월 해외 부동산 투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1% 급감하면서 대외투자 전체의 비중도 2%로 떨어졌다.
6월 한달 동안 대외 직접투자액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11.3% 줄어든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중국 경제의 회복과 대외무역 환경의 불안정도 대외투자 급감의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무부는 일부 국가가 중국 등 일부 외국자본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월 해외자본의 대중 직접투자(FDI)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 감소한 650억7000만 달러(4415억4000만 위안)로 집계됐다.
6월 한달간 대중 직접투자는 지난해 동월보다 2.3% 늘어난 1004억5000만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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