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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蘇樹林 전 푸젠성장 뇌물수수로 입건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18일 쑤수린(蘇樹林 55) 전 푸젠성 성장 겸 부서기를 뇌물수수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 관영 통신에 따르면 최고인민검찰원은 이날 쑤수린의 용의에 관한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채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사정기관 당중앙 기율검사위는 쑤수린이 기율을 위반했기에 당적을 박탈하고 사법기관에 이첩했다고 전했다.
기율검사위는 당시 쑤수린이 공직에 있는 동안 뇌물을 수수하고 공금으로 친구를 여행시키는 등 접대를 했으며 직권을 이용해 일가친척이 주택을 싸게 구입하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등 오직과 기율 위반을 저질러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쑤수린은 당내에서 조직심사에 저항하고 법규를 위반하고 주변 인사를 기용했으며 개인 목적을 위해 직권을 남용, 거액의 국유자산 손실을 초래했다고 한다.
쑤수린은 뇌물죄 등으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상무위원의 정치 기반이던 석유방(石油幇) 출신이다.
그는 2007~2011년 중국석유화공(中化) 집단 사장과 회장을 지내다가 푸젠성으로 자리를 옮겨 부서기, 부성장, 성장을 역임했다.
시진핑 지도부에 반기를 든 저우융캉의 일당으로 몰려 숙정을 당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최고인민검찰원은 중국석유화공 차이시유(蔡希有) 전 사장도 수뢰죄로 입건했다고 공표했다.
차이시유는 쑤수린이 중국석유화공 사장이던 시절 그의 밑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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