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군함, 대만해협서 랴오닝 항모전단 감시
미국 이지스 구축함과 핵잠수함이 중국 랴오닝(遼寧) 항모전단이 지난 12~13일 대만해협을 지날 때 추적 감시를 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 온라인판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만 군함이 대만해협에서 랴오닝 항모전단의 동향을 감시했지만 미국 군함의 대만해협 진입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랴오닝 항모전단은 대만해협 중간선 중국 쪽을 따라 북상했는데 대만과 미국 군함이 중간선 대만 쪽에서 같은 방향으로 항행했다.
미군 핵잠수함까지 대만해협 근해에서 랴오닝 항모전단을 추적 경계했다고 한다.
중국 제1호 항공모함 랴오닝은 홍콩 귀속 2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홍콩에 기항하려고 대만해협을 왕복했다.
랴오닝 항모전단이 대만해협을 오가면서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를 벌였다.
훈련에서는 항모전단 지휘 능력을 제고하고 항행 도중 복잡한 해상과 공중 상황을 상정한 대형 조정 등을 연습했다.
중국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랴오닝 항모전단이 홍콩 귀속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13일 모 해역에 진입해 훈련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랴오닝 항모전단이 여러 해역을 넘나들며 기동훈련을 했으며 한여름을 맞아 기후변화가 심한 광대한 수역에서 여러 가지 작전 시나리오를 상정, 실병 지휘통제와 상황 대처 전술을 연마했다고 강조했다.
랴오닝 항모전단 합동훈련 과정에서는 군함들이 신속히 방향을 틀어 각자 전투위치로 이동하는가 하면 전투준비 태세를 올리고 정찰경보 체제를 구축 유지하며 함재기 출동과 공중 차단 등을 시행했다고 한다.
지난달 25일 산둥성 칭다오 모항을 떠난 랴오닝 항모전단은 대만해협을 지나 남하해 7월7일 홍콩에 도착,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귀환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