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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싱궈 전 톈진시장 수뢰 혐의로 기소
중국 검찰은 20일 황싱궈(黄興國 62) 전 톈진 시장 겸 대리서기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최고인민검찰원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허베이성 인민검찰원의 조사를 받은 황싱궈가 스자좡(石家莊)시 검찰원에 의해 기소당해 조만간 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고 밝혔다.
소장은 황싱궈가 저장성 타이저우(台州) 서기, 성 비서장, 부성장, 닝보(寧波)시 서기, 톈진 부시장과 시장 등에 재임하면서 직무상 편리, 직권 남용으로 다른 기관과 개인의 용지 취득과 승진 등을 돕고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저장성 출신인 황싱궈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저장성 당서기였을 때 부하로서 보좌한 인연이 있지만, 부팩 척결에는 예외 없다는 차원에서 결국 낙마했다.
톈진에서는 2015년 여름 170명 이상 희생자를 낸 대규모 폭발 사고가 일어났는데 당시 황싱궈가 사실상 최고 행정 책임자였다.
사고 후 1년 이상 지났어도 황싱궈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으면서 시 주석이 측근 세력에 속한 그를 비호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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