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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17~21일 유동성 84조원 공급
중국인민은행은 17~21일 금주 동안 정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 5100억 위안(약 84조4305억원)을 시중에 순주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이 은행간 시장에 주간기준으로 유동성을 초과 공급한 것은 5주일 만이며 규모는 1월16~20일 이래 거의 반년 만에 최대였다.
시장은 금융기관의 투기행위와 자산거품의 억제를 겨냥한 인민은행의 금융긴축이 이번 주 들어 다소 완화한 것으로 지적했다.
주요 공개시장 조작 수단인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해 7100억 위안으로 풀었다. 21일에만 400억 위안을 공급했다. 1주일 사이 만기 도래한 역레포가 2000억 위안에 달했다.
그간 인민은행은 저금리로 대출한 자금이 국내외 인수합병(M&A)와 주식 매점, 부동산과 채권시장의 투기적 거래에 돌려지는 상황을 우려해 자금 공급을 조였다.
인민은행은 금융 시스템이 요동치는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초부터 은행간 시장 금리를 높게 유도하거나 유동성 공급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상황 진정을 꾀했다.
20일 시점에 역레포 익일물 금리는 지난달 22일 이래 가장 높은 2.81%로 상승했다. 금주 들어서만 21bp(1bp=0.01%) 올랐다.
7일물 역레포 금리는 20일 2.85%로 전주말보다 10bp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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