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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월 휴대전화 국내 로밍·장거리 통화료 폐지
중국 정부는 휴대전화 국내 로밍과 장거리 통화 요금을 오는 9월1일부로 폐지한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2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가여유(관광)국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중국 휴대전화 사용자는 그간 휴대전화 계약 시-성-자치구 영역을 넘는 통화에는 로밍 비용을 부담했다.
또한 관내 밖에 전화를 걸 때는 장거리 통화료(長途費)를 별도로 적용받았다.
중국롄퉁(차이나 유니콤) 표준 3G 모바일 서비스를 예로 들면 현지 통화는 분당 0.36위안이지만, 시-성-자치구 간 통화는 초당 0.07위안으로 거의 두 배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아울러 휴대전화를 다른 지역으로 가져가 통화하는 로밍 시에는 발신이 분당 0.6위안, 착신 경우 분당 0.4위안이었다.
2016년 중국 국내 여행자의 통신비는 1526억4000만 위안(약 25조4710억원)으로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의 17.8%를 차지했다. 로밍료는 4%를 점유했다.
로밍 요금과 장거리 통화료를 철폐하면 중국 국내 여행자는 61억 위안의 지출을 절감할 수 있다.
매체는 로밍과 장거리 요금 폐지로 생기는 여유 자금을 물품 구입이나 서비스에 돌릴 수 있어 여행을 더욱 충실하게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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