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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신-웨이보-바이두 조사...통제 강화
중국 정부는 SNS와 검색 업체를 인터넷 안전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12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국가인터넷정보 판공실 발표를 인용해 텅쉰(騰訊)의 채팅앱 웨이신(微信)과 신랑(新浪) 교류 사이트 웨이보(微博), 바이두(百度) 게시판 톄바(貼吧)에 대한 법규 위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판공실은 이들 업체가 "테러와 유언비어, 포르노 등 국가 공공안전과 사회질서를 해치는 정보를 퍼트리는 이용자를 방치하는 등 관리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3개사 서비스 사용자는 13억40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용자가 중첩되겠지만 각기 다른 특징을 띠면서 중국 인터넷 여론 형성을 이끌고 있다.
관련 인터넷 간부는 "텅쉰과 신랑, 바이두의 서비스를 관리 하에 두면 중국 인터넷 여론을 기본적으로 통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선 올가을 중국공산당 제19차 대회를 앞두고 인터넷 언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번 조치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의 1인체제 강화에 비판적인 여론과 정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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