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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성장 기대 기술주에 매수세로 상승 마감
대만 증시는 22일 장세가 그간 두터움을 확인함에 따라 매수 안도감이 확산하고 성장 기대에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고른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5.68 포인트, 0.64% 상승한 1만392.07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최저치인 1만353.37로 개장한 지수는 1만410.47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내려간 채 장을 마쳤다.
주요 8개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08%, 삭품주 0.93%, 석유화학주 0.44%, 전자기기주 0.84%, 금융주 0.26% 각각 상승했다.
반면 석유화학주는 0.44%, 방직주 0.20%, 제지주 0.02%, 건설주 0.19% 각각 하락했다.
지수는 5월23일부터 이날까지 65일 연속 1만대를 유지했다. 이는 1990년대 이래 최장 기간이다.
시가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중국강철, 대만 플라스틱 등 주력 종목이 상승했다.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는 급등했다. 가상현실(VR) 기기 'VIVE' 판매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판매량이 증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북한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강연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 퍼지면서 해외 동향에 민감한 종목은 밀렸다.
IC 설계주 롄파과기가 하락했으며 의류주 러훙기업은 급락했다. 훙성건설도 크게 내렸다.
거래액은 1090억200만 대만달러(약 4조821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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