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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북한 미사일 발사로 6일만에 반락 마감
홍콩 증시는 29일 북한이 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데다가 고가 경계감으로 6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8.28 포인트, 0.35% 밀려난 2만7765.01로 폐장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함에 따라 매수세가 확산했다.
전날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데 대한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물도 쏟아졌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5.99 포인트, 0.41% 하락한 1만1296.08로 장을 닫았다.
해외 투자가가 많이 보유하는 영국 대형은행 HSBC와 통신주 중국이동,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등 주력 종목이 밀렸다.
투자가의 운용 리스크 회피로 국제 유가 선행이 우려되면서 중국해양석유 등 자원주가 나란히 내렸다.
항공운송주 캐세이 퍼시픽이 약세를 보였고 홍콩 부동산주는 동반 하락했다.
실적 개선으로 그간 상승세를 타온 중국은행을 비롯한 중국 금융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떨어졌다.
반면 금광 채굴주 쯔진광업은 올랐다. 북한 정세의 긴장 고조로 안전자산인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복합기업 중국중신은 점심 휴장시간 순익 증대 결산을 발표하면서 상승했다. 중국공상은행도 30일 결산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48억 홍콩달러(약 13조643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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