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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상통화 거래소 폐쇄...경제혼란 방지
중국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를 취급하는 거래소가 모두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다.
3대 가상통화 거래소가 15일까지 차례로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BTC) 차이나가 전날 이달 말 거래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15일에는 화비망(火幣網)와 OK 코인이 10월 말까지 위안화와 가상통화의 교환업무를 정지했다.
중국의 가상통화 투자가들이 이용하면서 성황을 이어온 3대 거래소가 나란히 문을 닫게 됐다.
당국은 가장 중요한 정치행사인 제19차 당 대회를 10월18일로 앞두고 감독하기 어려운 가상통화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왔다.
중국 정부는 가상통화 자체를 금지하지 않지만 자금세탁과 불법 해외송금 수단으로 악용할 소지가 있고 투기적인 거래로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일단 인터넷 거래소에서 거래를 막고 관련 규칙의 정비 등을 서두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금융 리스크 배제'를 중요 정책으로 내걸고 당 대회 전 가상통화에 대한 단속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15일 열린 금융 관련 회의에서 중국인민은행 류궈창(劉國强) 행장조리는 "금융 리스크를 증대하고 금융을 견실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줄였다"고 밝혔다고 중국경제망이 전했다.
중국인민은행 등은 지난 4일 독자적으로 가상통화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신규 가상통화 공모(ICO)'를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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