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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북한 정세·애플 관련주 약세로 속락 마감
대만 증시는 25일 북한 정세 악화에 대한 경계감과 애플 관련주 약세로 속락해 거래를 마쳤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2일 대비 113.79 포인트, 1.09% 하락한 1만335.89로 폐장했다. 8월21일 이래 5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내려갔다.
장중 최고치 가까운 1만442.05로 개장한 지수는 계속 하강곡선을 그리다가 장중 최저치 1만322.10에 인접해 마감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81%, 석유화학주 0.94%, 방직주 0.17%, 전자기기주 1.44%, 건설주 1.09%, 금융주 0.59% 각각 내렸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11%, 제지주도 0.66% 각각 상승했다.
스마트폰 케이스주 커청과기와 터치패널 천훙광전 등 애플 관련 종목이 급락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도 내렸으며 시가총액 최대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롄파과기 역시 밀렸다.
컴퓨터 관련주와 IC 관련주, 프린트 기판주가 하락했으며 철강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주말에 미국 구글에 스마트폰 사업 일부를 매각한다고 발표한 훙다 국제전자는 급등해 2월15일 이래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액정패널주 중화영관이 10% 가까이 올랐으며 상즈 반도체를 비롯한 태양광 발전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거래액은 1300억800만 대만달러(약 4조873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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