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7/12/15 03:58



중국 해커, 호주서 F-35 스텔스기 기밀 빼내

중국 해커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호주 방산업체 컴퓨터망에 침입해 F-35 스텔스 전투기와 P-8 포세이돈 대잠 초계기에 관한 기밀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AFP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과학기술 뉴스 사이트 ZDNet 오스트레일리아를 인용, 중국 해커가 '차이나 차퍼(China Chopper)'라는 툴(해킹도구)을 써서 호주 방산업체에서 최첨단 항공기 등의 기밀을 훔쳤다고 전했다.

기밀 유출 피해는 지난해 7월 발생했다. 하지만 호주 통신전자국(ASD)은 11월이 돼서야 해킹 사실을 알아챘다고 한다.

ASD의 사고대응책임자인 미첼 클라크는 11일 호주 안전보장 관련 회의에 출석해 미국 정부의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에 의거, 접근을 금지하는 약 30GB의 '신중히 취급해야 하는 데이터'가 누출됐다고 설명했다.

클라크는 해킹을 당한 방산업체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채 F-35와 P-8의 기밀 외에도 호주 해군이 새로 건조한 군함의 3차원 도면자료를 빼내갔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C-130 수송기, 정밀유도폭탄 합동직격탄(JDAM) 관련 정보 역시 유출됐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파인 호주 국방산업장관은 "해커가 침입해 훔친 정보가 '상업적'인 것으로 비밀로 분류되지 않았으며 군사 측면에서 위험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다만 파인 장관은 총사업비 500억 호주달러(약 44조3650억원) 규모 세계 최대의 차세대 잠수함 조달계획을 추진하는 호주를 표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호주는 170억 호주달러 규모의 F-35 도입, 40억 호주달러 규모 P-8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7/10/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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