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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소폭 상승세로 마감...H주 0.17%↑
홍콩 증시는 13일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던 뉴욕 증시가 주춤하면서 보합 혼조세로 개장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AIA의 선전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40 포인트, 0.06% 상승한 2만8476.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9.47 포인트, 0.17% 오른 1만1519.81로 장을 닫았다.
신규 재료 부족으로 방향감을 잃은 채 일진일퇴가 거듭되다가 태국 방콕은행과 업무제휴를 발표한 AIA 보험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장 전체를 떠받쳤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17개가 상승하고 24개는 하락했으며 9개는 보합이었다.
AIA 보험은 일시 2% 이상 오르면서 항셍지수를 34 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중국 제19차 당 대회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중국중톄와 중국교통건설 등 철도 건설주가 정책 기대감으로 대폭 올라 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
홍콩 항공운송주 캐세이 퍼시픽이 실적 회복 전망으로 급등했다. 중국둥팡항공과 중국국제공항 등 중국 항공운송주가 상승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허오락과 진사중궈 등 마카오 카지노주도 하락했다. 중국 육가공주 완저우 국제와 유제품주 멍뉴유업 역시 내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73억 홍콩달러(약 12조6245억원)로 지난 4일 이래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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