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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천시 중앙조직부장에 승진시켜
중국공산당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에 취임한 자오러지(趙樂際 60)의 후임 중앙조직부장에 천시(陳希) 상무부부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진시는 시진핑(習近平)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칭화(淸華) 대학 동기로 기숙사에서 방을 함께 썼을 정도로 친밀한 사이로 "시진핑이 가장 믿는 인물"이라고 한다.
통신에 따르면 당중앙은 또한 정치국 상무위원회 진입에 실패한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 후임에 리시(李希) 랴오닝성 서기를 선출했다.
올해 61세인 리시는 깐쑤성 출신으로 시베이(西北) 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서 오랫동안 서북 지역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에는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시 서기를 지냈다.
2011년 시진핑은 리시를 상하이시 조직부장에 발탁했다. 2013년 상하이 부서기를 거친 리시는 2014년 랴오닝 성장, 다음해는 서기로 승차했다.
시진핑 총서기의 직계인 천시와 리시는 지난 25일 제19기 중앙위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뽑혔다.
이로써 당의 인사대권을 장악하는 중앙조직부와 중국 최대 경제 거점인 광둥성도 시진핑파가 접수한 셈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총서기와 가까운 후춘화는 차기 최고지도자 자리를 확보하는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르지 못한데 더해 자신의 기반이 광둥성에서도 밀려났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28일 정치국 위원 직을 유지한 내년 3월 부총리에 취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정(韓正 63)의 정치국 상무위 입성으로 공석이 된 상하이 당서기에는 리창(李强) 장쑤성 당서기가 유력하다고 신문은 관측했다.
리창 역시 시진핑의 측근 중 하나로 5년 후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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