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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중국 가전사 海信에 TV사업 넘겨
일본 도시바(東芝)는 14일 적자를 계속 내는 TV 부문 자회사 도시바 영상솔루션을 중국 대형 가전사 하이신(海信 하이센스) 집단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영상솔루션의 주식 95%를 129억엔(약 1270억원)에 하이신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채산성 없는 사업을 정리하는 구조조정 일환으로 영상솔루션을 팔기로 했으며 매각 작업을 내년 2월 말 이후에 완료할 방침이다.
영상솔루션 양도계약은 하이신 집단 자회사 칭다오 하이신 전기가 체결했으며 나머지 지분 5% 경우 도시바 측이 계속 보유한다.
종업원 780명의 고용은 하이신 측이 승계하며 아오모리(靑森)현에 있는 공장과 일본 내 판매망도 그대로 유지한다.
영상솔루션은 하이신 자회사가 되고서도 일본에서 '레구자' 브랜드 TV를 개발해 판매하고 보수 서비스도 계속하게 된다.
TV 생산을 주축으로 하는 영상솔루션은 2011년도 이래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2017년 3월 결산에서는 129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 전환을 모색했으나 2018년 3월 결산에서도 50억엔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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