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7/11/17 23:49



中 경제, 완만히 감속...생산-투자-소비 둔화

중국 경제가 생산과 투자, 소비 등의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완만한 감속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14일 중국 10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신장률보다는 0.4% 포인트 저하한 것이다. 환경 규제 강화가 시멘트와 코크스, 비철금속 등에 영향을 미쳐 생산 감소로 유인했다.

제지와 화학제품 생산 역시 부진했으며 자동차와 컴퓨터도 침체 기미를 나타냈다.

생산 전체의 동향을 보여주는 발전량 증가율은 1년4개월 만에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환경보호 부문의 현장조사가 확대함에 따라 가동중단과 공장폐쇄 명령을 받은 업체가 늘어났다.

대기오염 대책으로서 공장의 매연규제도 대폭 강화됐다.

개인소비를 보여주는 10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0.0% 증대했다. 9월 10.3%와 비교하면 약간 둔화했다.

11월 광군제을 맞아 실시하는 대규모 온라인 할인판매를 겨냥해 10월 구입을 자제한 소비자가 많았던 요인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비롯해 전국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한 부동산 구입 제한 조치도 중국 경제를 감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10월 부동산 판매 면적은 전년 동기보다 8.2% 늘어났지만 신장률이 1~9월보다 2.1% 포인트 떨어졌다. 10월 한달은 6% 감소로 2개월 연속 전년을 밑돌았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달 말 제19차 당 대회에서 행한 정치보고를 통해 "부동산은 거주하는 것으로 투기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애초 당 대회 후 규제가 완화한다는 기대를 했으며 시 주석의 언명으로 그럴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1~10월 부동산 개발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증대했으나 1~9월보다는 감속했다.

고정자산 투자도 1~10월 7.3% 늘어났지만 신장률은 1~9월의 7.5%에 비해 소폭 저하했다. 특히 민간투자는 5.8% 증가에 머물러 1~9월보다 감속했다.

다만 중국 1~10월 인프라 투자는 19.6%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인터넷 관련 서비스업도 호조를 나타냈다.

1~10월 도시지역 신규 취업자는 1191만명으로 연간 목표 1100만명을 웃돌았다.

중국은 2012년 제18차 당 대회에서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을 2010년 대비 배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시 주석은 이번 당 대회에서 2020년 이래 장기 성장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지는 않았다.

고용 안정을 우선해서 다소 성장 둔화를 용인,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부동산 투기 억제를 계속해 나갈 방침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2017/11/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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