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7/11/17 23:49



네팔, 중국기업과 수력발전소 건설사업 중단

네팔 정부는 중국기업과 진행한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가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전날 열린 각의에서 부디간다키 강에 25억 달러(약 2조7950억원)를 들여 중국 거저우바(葛洲壩) 집단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도록 하려던 계획을 중단가기로 결정했다.

앞서 네팔 정부는 지난 6월 거저우바 집단과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간 거저우바 집단이 경쟁 입찰을 거치지 않고 사업을 수주하면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과 인도에 접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네팔에서는 역사적으로 관계가 깊은 인도가 경제지원을 계속하는 등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확충을 적극적으로 돕는 등 네팔에서 급속도로 존재감을 높였다.

올해 5월에는 네팔과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창한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때문에 이번 수력발전소 계획 중단은 네팔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중국과 이를 경계하는 인도 사이에서 균형을 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중국으로선 앞으로 네팔 진출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7/11/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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