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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2017년 폐장일 상승세로 장식...0.71%↑
대만 증시는 29일 나스닥 증시 강세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5.22 포인트, 0.71% 오른 1만642.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저인 1만590.95로 개장한 지수는 1만659.98까지 올라가고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4일 이래 3주일반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상승했다. 시멘트-요업주가 0.47%, 식품주 0.02%, 석유화학주 1.32%, 섬유주 0.92%, 전자기기주 0.86%, 제지주 0.73%, 건설주 0.85%, 금융주 0.19% 각각 올랐다.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등 하이테크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닌텐도에 부품을 공급하는 반도체칩 왕훙전자는 급등했다. IC 설계주 롄파과기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국제 유가 인상을 배경으로 소재주가 상승했으며 미국 감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만 플라스틱 역시 올랐다. 관광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주 훙다국제 전자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을 내렸다.
자취안 지수는 2017년 15.01% 상승했으며 1990년 4월 이래 27년반 만에 1만대를 넘는 고가권을 유지하며 한해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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