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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F-35 스텔스기 수십대 추가 도입 검토
일본 정부는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의 후계 기종으로 미국 등이 공동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F-35 수십 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방위성이 이미 결정한 항공자위대의 F-4 전투기 대체기로 F-35 42대 구입하는 것과 별도로 이같이 수십 대를 새로 조달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 방일했을 당시 F-35를 더 많이 구입하라고 일본 측에 요구한 바 있다.
신문은 F-35 추가 도입에는 무역적자 해소를 촉구하는 미국의 압력을 피하려는 측면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F-15는 주로 공중전을 담당하는 제4세대 전투기로 항공자위대는 1980년도에 도입을 시작해 약 200대를 배치하고 있다.
구식 F-15 기체는 2020년대 후반에 퇴역 시기를 맞이하는데 개량하지 않고 후계 기종을 들여올 생각이라고 한다.
F-35는 레이더로 탐지가 어려운 최첨단 스텔스 기능을 장착한 제5세대 기종이다. 전투기뿐만 아니라 군함과 지상부대에 대한 공격도 가능한 다용도기이다.
방위성은 F-35를 F-4 후계 기종을 정하고 2012년도부터 획득비용을 예산에 계산해 2017년도 안에 배치에 들어간다.
항공자위대가 먼저 도입하는 42대는 전부 공군 사양의 F-35A이지만 추가 조달분 일부를 단거리 이륙과 수직 착륙이 가능한 해병대 사양의 F-35B로 하는 안도 부상하고 있다.
해상자위대가 도서 방어용으로 부대와 물자 수송을 담당하는 강습상륙함 도입을 추진하는데 F-35B를 함재기로 탑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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