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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구미 증시 강세에 8일째 상승 개장
홍콩 증시는 4일 구미 증시의 강세로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8거래일째 상승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0.76 포인트, 0.42% 오른 3만658.73으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4.46 포인트, 0.45% 상승한 1만2143.45로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항셍지수가 10년2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함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추가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이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제 유가 인상에 힘입어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석유화공 등 석유 관련주도 오르고 있다. 홍콩 부동산주 항룽지산과 신세계 발전 역시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대형은행 HSBC, AIA 보험은 하락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 등 기술주도 내리고 있다.
식품주 완저우 국제, 유제품주 멍뉴유업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1분(11시41분) 시점에는 46.25 포인트, 0.15% 올라간 3만607.20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2분 시점에 72.71 포인트, 0.60% 상승한 1만2161.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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