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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뉴욕 증시 강세에 10일째 상승 마감
홍콩 증시는 8일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심리 유지로 주력 종목에 매수가 선행, 10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5일 대비 84.89 포인트, 0.28% 오른 3만899.53으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23.56 포인트, 0.19% 상승한 1만2235.19로 장을 닫았다.
중국과 홍콩 경기의 개선 기대감도 퍼져 고른 종목에 폭넓게 매수세가 유입했다.
상승장으로 거래세 수입이 늘어난 홍콩교역소는 3.5% 급등했고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2% 오르면서 혼자 지수를 71포인트 끌어당겼다.
중국 부동산주도 크게 뛰었다. 비구이위안이 7.4%, 중국해외발전 5.2%, 화룬치지 3.0%, 완커 2.8% 치솟았다.
중소형 부동산주 야쥐러뱌오는 11%, 스마오 방지산 9.6%, 푸리지산 6.0% 폭등했다.
하지만 금융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유방보험이 0.4%, 0.9% 각각 하락했다.
중국 은행주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도 0.1~0.7% 각각 내렸다. 중국인수보험 1.0%, 중국태평양보험 1.7%, 신화인수보험 1.5% 밀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337억7600만 홍콩달러(약 18조258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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