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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이익확정 매물에 하락 개장...0.25%↓
홍콩 증시는 17일 뉴욕 증시 약세와 이익확정 매물 출회로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반락해 전일 대비 79.23 포인트, 0.25% 내린 3만1825.52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4.47 포인트, 0.35% 밀려난 1만2742.81로 거래를 시작했다. 1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항셍지수가 전날 종가치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반동으로 차익 실현을 겨냥한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2017년 중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이 6.6% 급락하고 있으며 중국해외발전 1.5%, 홍콩 부동산주 까오룽창은 20% 각각 하락하고 있다.
홍콩교역소도 1.2% 내리고 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도 0.4% 떨어지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역시 0.3% 저하하고 있다.
국제 원유가 하락으로 자원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유제품주 멍뉴유업 역시 밀리고 있다.
하지만 영국 대형은행 HSBC과 유방보험은 각각 0.2%, 0.6% 오르면서 장을 떠받치고 있다.
중국교통은행은 1.1% 상승하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셍은행과 청쿵실업, 중뎬 홀딩스 등도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줄여 오전 10시12분(11시12분) 시점에는 17.99 포인트, 0.06% 내린 3만1886.76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상승 반전해 오전 10시13분 시점에 41.47 포인트, 0.32% 오른 1만2828.75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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