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0/20 08:36



[言中有骨] 도망자(defector)가 아닌 피난자(escape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미국시간) 백악관에 초청한 8 명의 탈북자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그들을 지칭하는데 사용하는 '디펙터(defector)'대신 '이스케이피(escapee)'라는단어를 사용했다.

'디펙터'라는 단어는 배신 또는 도주라는 부정적 뉘앙스가 있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가치 중립적으로 쓰인다.

이 자리에 배석한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NSC)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들이 북한이라는 거대한 감옥에서 탈출한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 했다.

그는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통상 사용하는 단어를쓰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한국을 방문했을 때 기자회견 자리에서 '코리아 패싱'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패싱(ppAssing)' 라는 질문자의 사용 단어를 '스키핑(skipping)'으로 대체하여 답변했다.

'패싱'은 '공 보내기'나 '지나쳐 가기'란 뜻으로 쓰이는 포괄적 의미의 단어인 반면 '스키핑'은 '고의적으로 몰래 지나가기'란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다. '속이기'나 '몰래'란 뉘앙스가 아주 강하게 배어있다.

트럼프는 '의도적으로 한국을 따돌리지 않는다'라는 뜻을 분명히 하기위해 '스키핑'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트럼프는 쉽고 정확하고 분명한 뜻을 전달하기 위해 용어 선택에서도 주의깊은 면모를 보여주었다. <스위프트-버크왈드>

2018/02/0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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