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8/18 08:39



화롄 지진 희생자 17명...“중국인 일가 5명 사망 확인”

여진 300차례 연달아...수주일 내 규모 5 이상 지진 우려

지난 6일 밤 대만 동부 화롄(花蓮) 일대를 강타한 규모 6.0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7명, 부상 28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앙 재해대책본부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대만인 5명과 중국인 9명, 필리핀인 1명, 캐나다 국적 홍콩인 2명이 목숨을 잃어 중국인이 희생자의 과반수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택에서 2명, 퉁솨이 호텔(統帥飯店) 1명, 복합건물 윈먼추이디(雲門翠堤)에서 14명이 각각 숨졌다.

구조대는 지진 발생 80여 시간이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실종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윈먼추이디 빌딩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실종자의 시신 일부 찾아내고 30분 후 성인 남성과 12 남자 어린이 양허우(楊浩然)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어 오후 3시 구조대는 재차 시신 1구를 수습했다. 나머지 2명도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 수습한 시신은 장례식장으로 옮겨 안치했다.

마지막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중국인들은 베이징에서 대만에 여행온 가족 3대 5명으로 윈먼추이디 2층에 있는 여관(漂亮生活旅店) 201호실에 머물다가 변을 당했다.

앞서 9일 오후에는 캐나다 국적의 부부 쑤웨이시(蘇煒禧)와 샤오민위(蕭敏渝)의 시신이 발견됐다.

홍콩인 부부는 윈먼추이디 2층에 있는 여관방에서 서로 꼭 껴안은 채 숨져있었다고 한다.

구조대는 부부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시신을 원형으로 보존하기 위해 일일이 손으로 잔해물을 걷어내 발굴했다.

중앙 재해대책본부는 남은 시신의 발굴이 끝나는 대로 수색작업을 마친 다음 바로 45도로 기울어진 윈먼추이디 건물에 대한 해체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간 10대의 대형 강철기둥을 기운 건물의 지지대로 사용했는데 거의 한계점에 도달해 붕괴 위험이 높아졌다.

한편 화롄에서 이날 오후 3시48분께 다시 규모 4.3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화롄 현청 동북쪽 32.9km 떨어졌으며 진원 깊이가 9.3km에 달했다.

중앙기상국은 6일 밤 규모 6.0 지진 이래 10일 오후 4시까지 화롄 지역에서는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여진이 300차례나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이중 규모 5 이상 지진만 10차례, 4 이상은 37차례에 이르렀다.

중앙기상국은 앞으로 수주일 내로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내습할 수 있다고 경고해 주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2018/02/11 12:12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