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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부 이란현 내륙서 규모 5.3 지진 발생
대만 동부 이란(宜蘭)현 내륙에서 규모 5.3 지진이 일어났다고 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앙기상국 발표를 인용해 지진이 전날 밤 10시47분(한국시간 11시47분)께 이란 현청에서 서남쪽으로 19.1km 떨어진 다퉁(大同)향을 강타했다고 전했다.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24.63도, 동경 121.61도이며 진원 깊이가 46.5km이다.
천청궁(陳成功) 다퉁현장은 잠자리에 막 들었을 때 진동이 4초간 왔다며 관내 10개 마을에서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기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현 소방국은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생겼다는 신고를 받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대만에서는 지난 6일 이란현에 인접한 화롄(花蓮) 일대에서 6.0 지진이 발생, 17명이 숨지고 28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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