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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이틀 연속 센카쿠 열도 인근 침입
중국 해경선 3척이 3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 바로 바깥에 있는 접속수역에 진입해 항행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 중국 해경선은 이날 오전 9시께 센카쿠 열도 다이쇼지마(大正島) 서남서쪽 37km 떨어진 접속수역을 지났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중국 해경선들에 영해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한편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전날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해를 1시간반에 걸쳐 침범한 중국 해경선 4척은 이후 접속수역을 항해했으며 이중 1척이 3일 오전 0시 지나 접속수역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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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센카쿠 접속수역 진입(일본 NHK 캡처)
나머지 3척이 일본 영해에 다시 들어올 것을 우려해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경고와 감시를 되풀이 하고 있다.
앞서 2일 중국 해경선은 센카쿠 열도 주위 일본 영해에 지난달 21일 이래로 올해 들어 5일째 진입했다.
중국 해경선들은 1월21일에는 구바지마(久場島) 북북서쪽 21~23km 일본 영해를 통과했다.
전날 일본 정부는 바로 총리관저의 위기관리 센터에 설치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대체하고서 관련 정부 수집과 경계 감시를 강화했다.
아울러 외무성은 도쿄 주재 중국대사관의 공사에 대해 전화로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영토로 영해 침입은 일본의 주권 침해에 해당,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하는 한편 즉각 퇴거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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