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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3월4일]魏京生...年年歲歲不似春 歲歲年年暮途遠
공산중국 반체제 운동의 '원점'인 웨이징성에게 망명지 미국에서의 올해 봄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일 것이다.
웨이징성의 베이징에서 봄은 항상 '잔인한 계절'이었다.
베이징 시단(西單) 민주의 벽에 '제5의 현대화는 민주화이어야 한다'는 대자보를 붙여 '베이징 봄'의 불길을 지핀 웨이징성이 반혁명죄로 체포된 때는 1979년 3월29일이었다.
이립(而立) 후 열 다섯 번의 봄을 감옥에서 보낸 뒤 형기 만료 1년을 앞두고 베이징 올림픽 개최권 획득을 위한 중국 지도부의 정치적 고려로 1993년 풀려났던 웨이징성이 다시 영어의 몸이 된 날은 1994년 3월4일이었다. '봄이 왔어도 봄이 아니로다'이다.
1997년 병보석으로 풀려나 미국으로 망명한 웨이징성은 솔제니친이 미국 망명 뒤 존재감이 퇴색된 것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급속도로 잊혀져 갔다.
감옥에 있을 때 '오로프 팔메 상', '로버트 케네디 인권 상'과 '사하로프 인권상' 등을 잇달아 수상했으나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미국에 거주하던 그가 아닌 중국 감옥에 있었던 류샤오보에게 주어졌다.
웨이징성 '제5의 현대화'는 중국 미래의 알파요 오메가이다. 류샤오보의 인권은 중국 변혁의 아르키메데스 지렛대 접점이다.
웨이징성은 류샤오보가 노벨상 수상 이전 서구 인권운동가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때 과대평가된 인사라고 약간 불만을 표시한 적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웨이징성은 1950년 5월생으로 올해로 69세다. 내년이면 고희를 맞는다.
일모도원(日暮途遠)의 처지다.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다'이다. <스위프트-버크왈드>
丁玲, 대만 자국민 본토 접촉 허용 법안 가결, 청-일 톈진조약 체결, 중-러 육로통상장정 체결
1994년 3월 4일 = 중국 당국은 반체제 인사 웨이징성(魏京生)을 다시 체포 감금했다. 2000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석방한지 6개월 만의 일로 거센 국제적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1986년 3월4일 중 대표적인 여류작가 딩링(丁玲)이 사망했다. 1904년생으로 향년 84세였다.
 후난(湖南)성 출신으로 본명은 장웨이원(蔣衛文)이며 딩링은 필명이다. 딩링 외에도 빈즈(彬芝)라는 필명이 있다.
▶노년 시절의 딩링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초등학교 교원이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상하이(上海)의 평민(平民) 여학교를 거쳐 1924년 베이징(北京)에 나와 좌파계열의 시인 후예핀(胡也頻)과 사랑에 빠졌다.
1927년 소설 ‘몽가(夢珂)’, ‘사비여사의 일기(莎菲女士的日記)’를 '소설월보(小說月報'에 투고하여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두 작품 모두 5.4운동 후 각성한 젊은 지식인 여성의 사랑과 내면 생활을 그린 것으로 허무적인 정서를 담고 있다.
 1930년 딩링은 ‘좌익작가연맹(左聯)’에 가입하고 ‘웨이후(韋護)’, ‘물(水)’, ‘모친(母親)’ 등 작품을 발표하면서 영향력이 있는 좌익작가로 성장했다.
1931년 공산당원이었던 후예핀이 체포·처형된 뒤, 좌련(左聯)의 기관지 '북두(北斗)'를 맡아 편집하였으며 1932년에 공산당에도 가입하였다.
1933년 국민당에 체포되었으나, 공산당원의 도움으로 1936년 '해방구(解放區)', 즉 공산당 통치 지역으로 탈출에 성공, 마오쩌둥(毛澤東)과 저우언라이(周恩來)의 환영을 받았다.
◀ 청년 시절의 딩링
그 뒤 당(黨) 문화부문의 주요 멤버 중 한 사람이 되었다. 1942년 정풍운동(整風運動) 중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국공내전 당시 각지를 누비며 ‘나의 하촌시절(我在霞村的時候)’, ‘밤(夜)‘, ’태양은 쌍간하에 빛난다(太陽照在桑干河上)'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1948년 발표된 화북농촌 지역의 토지개혁 운동을 다룬 '태양은 상간하에 빛난다' 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1951년 스탈린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국민정부의 혹심한 탄압에 시달렸던 딩링은 공산중국 정권 하에서도 탄압받는 작가의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1
955년부터 1957년까지 ‘반당 소집단’, ‘우파반당집단’으로 몰렸으며 문혁 기간 중에는 사인방에 의해 투옥되는 등 집요한 박해를 받았다.
1979년 명예회복된 딩링은 사망하기 전까지 중국작가협회 부주석으로 있었다.
1992년 = 대만 입법원, 자국민의 본토 직접 접촉 허용법안 가결.
1885년 = 청국과 일본이 천진(天津)조약을 체결하였다. 조선의 갑신정변을 뒤처리하는 조약으로 청일 두 나라 군대가 조선에서 철수하고 장래 출병할 때는 서로 통고한다는 것을 약정하였다.
1894년 음력, 양력으로는 4월18일 조선에서 동학혁명이 벌어졌을 때 조선 정부의 요청에 따라 청나라 군대가 조선에 파견된 것을 기화로 일본 군대가 조선으로 출병하는 빌미가 되었다. 이는 청일전쟁으로 이어졌다.
1862년 = 중러 육로통상장정이 베이징에서 체결되었다. 러시아 상인은 중국 국경 100리 이내에서는 세금을 면제받으며 소자본 러시아 상인은 몽골 각지에서 면세자유 무역을 할 수 있다는 등 불평등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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