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증시, 미국발 통상 분쟁 경계감에 속락 마감
대만 증시는 5일 미국 정부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으로 통상 분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 심리가 계속 악화하면서 4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일 대비 55.27 포인트, 0.52% 밀려난 1만642.90으로 폐장했다.
1만727.45로 시작한 지수는 1만756.37까지 올라갔다가 장중 최저치로 거래를 끝냈다.
이탈리아 총선이 유럽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도 지정학적 리스크 재료로 작용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시멘트-요업주가 1.27%, 식품주 1.06%, 석유화학주 0.30%, 방직주 0.82%, 전자기기주 0.31%, 제지주 2.14%, 건설주 0.82%, 금융주 0.95% 각각 내렸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등 시가 총액 상위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궈타이 금융 HD를 비롯한 금융주도 내렸으며 철강주 중국강철 역시 속락했다.
하지만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에는 매수가 들어오면서 장을 떠받쳤다.
화학주 대만 플라스틱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거래액은 1119억8200만 대만달러(약 4조1380억원)를 기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