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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청와대 특사, 김정은과 회담...만찬도
방북 청와대 특사, 김정은과 회담...만찬도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이 5일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이날 오후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과 만나 회담을 하고 만찬에도 참석했다.
2012년 급사한 아버지 김정일에 이어 북한 최고 지도자에 오른 김정은이 남쪽 요인과 회동한 것은 처음이다.
특사단은 1박2일 일정으로 방북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남북 정상회담도 염두에 둔 관계 개선을 협의하고 비핵화를 목적으로 한 미북 대화에 대한 북한 의향도 타진했다.
특사단은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의 5명으로 실무 담당자를 포함하면 10명이다.
이번 특사단 방북은 2007년 8월 당시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이래 10년7개월만이다.
평양공항에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이 영접을 나왔다.
청와대에 따르면 특사단은 대동강 변에 있는 고방산 초대소에서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김영철을 만났다.
이어 오후 6시께 김정은과 회담하고 만찬까지 같이 했다고 한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귀환 후 바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방북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청와대는 일본과 중국에도 적절한 방법으로 결과를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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