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북한, 비핵화 구체적인 약속 필요” 강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남북이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데 대해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약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미 중인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자민당 총재 외교특별 보좌는 전날(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가와이 외교특별 보좌는 남북한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대화를 진행하는 것에 관해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코미트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하라는 아베 총리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에게서 받은 메시지는 그간 대북 제재가 효과를 보았기 때문에 대화 흐름이 생겼다,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향해 코미트해야 한다, 당장은 대북 압력을 높이면서 각국과 연대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3가지라고 가와이 보좌는 설명했다.
가와이 보좌는 앞으로 백악관 등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유력 의원 등과 만나 아베 총리의 이런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6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미소 외교'에 눈을 빼앗겨 압력 강화 방침에서 이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