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7 10:47



대만 IT산업 15개월 만에 매출액 감소...“아이폰X 부진”

대만 정보기술(IT) 산업의 올해 2월 매출액이 15개월 만에 감소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세계 IT 경기를 전망할 수 있는 대만 주요 19개 IT업체의 2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8%나 줄었다.

미국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X의 판매 부진이 크게 영향을 주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2월 매출액 마이너스 전환은 중화권의 춘절(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이 줄어든 요인도 있지만 전반적인 둔화세가 뚜렷했다.

대만에는 애플과 중국 화웨이(華爲) 기술 등 세계 IT 대형사의 공급업체가 몰려있다.

이들 대만업체가 매달 발표하는 매출액은 세계 IT 경기의 선행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19개사 합계 매출액은 7039억 대만달러(약 25조6220억원)로 연속 증가세가 14개월 만에 끝났다.

춘절 영향을 배제한 1~2월 합계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 정도 늘어났으나 2017년 전체 신장률 6.4%에 비해선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제조의 훙하이 정밀 2월 매출액은 4% 감소했다.

안면인증 등 새로운 기능을 장착해 기대를 모은 아이폰X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지만 실제로는 높은 가격이 발목을 잡으면서 판매가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이에 애플은 1~3월 분기 아이폰X 생산물량을 계획의 절반으로 하라고 훙하이 정밀 등에 통보했다.

아이폰X 탑재용 광학렌즈를 생산하는 다리광전은 매출액이 35.3%나 급감하면서 2년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타격을 받았다.

반도체를 제공하는 위탁생산 업체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도 매출액이 9.5%나 줄었다.

2018/03/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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