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5/26 06:30



김정은 대미 견제차 재차 방중...시진핑과 회담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7~8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連)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담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은 지난 3월 25~28일 방중한지 불과 40일 만에 다시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이는 조만간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을 겨냥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중국을 끌어들여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시 주석은 "한반도 정세가 심각하고 복잡한 시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40일 만에 방중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재차 방중한 것은 시 주석에 상황을 설명하고 중국과 전략적인 교류와 협력을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강조, 중북 간 긴밀한 연대를 과시했다.

시 주석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미북대화를 지지한다"고 말한데 김정은은 "관계 각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중단하고 안전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면 우리는 핵을 가질 필요가 없어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비핵화에는 관계 각국의 "단계적으로 보조를 맞춘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거듭 표시했다.

또한 김정은은 6월 상순까지 열릴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상호신뢰를 쌓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하고 싶다"고 언명했다.

시 주석은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핵과 미사일 실험의 중단을 선언한 것에 언급하며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는 의사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CCTV는 시 주석과 김정은이 통역만을 대동하고 해변을 산책하는 모습을 방영해 중북 정상의 밀월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정은이 이례적으로 단시일 만에 중국을 다시 찾은 것은 중국에 '후원자'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미중 통상마찰로 압박으로 받고 있는 중국도 한반도 문제에서 주도권을 잡고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김정은을 다시 불러들였다는 지적이 많다.

2018/05/0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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