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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반발 매수세로 나흘 만에 반등 마감
홍콩 증시는 18일 저가 매수세가 선행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5.76 포인트, 0.34% 상승한 3만1047.91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6.70 포인트, 0.62% 올라간 1만2355.13으로 장을 끝냈다.
항셍지수가 전날 심리 저항선인 3만1000대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반동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했다.
중국 증시가 미중 통상마찰 진전 기대로 상승한 것도 투자 심리를 밝게 하면서 지수를 밀어 올렸다.
결산에서 순익 증가를 발표한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2% 오르며 장에 힘을 보탰다.
시가 총액 상위의 유방보험이 0.4%, 영국 대형은행 HSBC 0.3%, 홍콩교역소 0.2% 각각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중국석유천연가스를 비롯한 석유 관련주와 자원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석유와 중국선화능원이 각각 6.4%, 6.3% 치솟았다. 중국해양석유와 중국화공이 3.4%, 2.4% 각각 급등했다.
금융주는 오전 약세를 딛고 상승 전환했으며 홍콩 공익주 역시 나란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 가 2.0%,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는 0.5% 각각 내렸다. 중국핑안보험도 0.4% 밀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35억5600만 홍콩달러(약 12조866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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