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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군 수호이-30 중국 스텔스기 젠-20 탐지
지상 레이더로 포착 가능..."스텔스 성능 의심"
인도 공군의 수호이-30MKI에 탑재한 레이더가 중국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을 추적 탐지할 수 있는 것을 나타났다고 군사 뉴스 사이트 인디언 디펜스 리서치 윙(Indian Defence Research Wing)이 20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수호이-30MKI는 인도 국경에 배치된 젠-20이 최근 티베트 산악지대에서 젠-10, 젠-11 전투기 모의 공중전을 실시할 때 행적을 감시했다.
수호이-30MKI는 인도 영공 안에서 레이더를 사용해 젠-20의 훈련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인도 공군 아루프 샤하 사령관은 "수호이-30 레이더로 젠-20 등 중국 전투기를 모두 볼 수 있다. 중국 신형기가 그렇게 높은 스텔스 성능을 지니지 않았다"고 밝혔다.
샤하 사령관은 "중국의 신형 스텔스기 등을 탐지하는데 그리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젠-20은 통상적인 지상 레이더로도 포착된다"고 지적했다.
인도군은 중국군이 중인 국경선을 따라 펼친 훈련의 목적 중 하나가 인도 방공 시스템을 연구해 인접한 영토에 몰래 침투하는 경로를 찾는데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5세대 다목적 전투기 젠-20은 스텔스 기술을 채용해 생산됐다.
2002년 연구 개발에 착수한 젠-20은 원형기 9대와 시험기 2대를 제작해 2017년 3월부터 실전 배치됐다고 한다.
젠-20은 얼마 전 첫 번째 해상훈련도 성공리에 시행했다고 관영 매체가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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