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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북미 정상회담 연기 경계로 반락 개장
홍콩 증시는 23일 내달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연기 우려 등에 반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2.48 포인트, 0.13% 밀린 3만1191.87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77 포인트, 0.13% 하락한 1만2333.84로 장을 열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해 투자 심리가 악화한 속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석유주 중국석유화공과 중국해양석유, 석탄주 중국선화능원 등 자원 관련 종목이 내리고 있다.
AIA 보험과 중국인수보험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수입차에 대한 관세 인하를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자동차주 지리 HD 등에는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상승하고 있다.
식품주 중국왕왕과 캉스푸 HD도 오르고 있다. 중국생물제약 등 의약품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1시28분(한국시간 낮 12시28분) 시점에는 319.34 포인트, 1.02% 떨어진 3만915.01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1시29분 시점에 165.66 포인트, 1.34% 하락한 1만2183.95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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