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증시, 北 지정학 리스크에 반락 폐장...H 0.83%↓
홍콩 증시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 예정한 북미 정상회담의 취소를 전격 발표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여파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0.23 포인트, 0.52% 밀린 3만600.18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1.26 포인트, 0.83% 내린 1만2051.36으로 장을 마쳤다.
운용 리스크 회피를 겨냥한 매도가 출회하는 속에서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천연가스 등 석유 관련주는 국제 원유가 하락에 3.5%, 3.0% 급락했다. 중국석유화공은 1.0% 떨어졌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HD는 0.7% 내렸고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영국 대형은행 HSBC도 0.7%, 0.6%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방보험은 0.2%, 중국공상은행이 0.4%. 중국핑안보험 0.2% 각각 떨어졌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2.6% 하락했다.
경쟁방식 도입 소식이 전해진 풍력발전 관련주는 곤두박질쳤다. 룽위안 전력이 7.2%, 진펑과기와 화넝 신능원은 6.7%, 8.6% 크게 밀렸다.
반면 컴퓨터주 롄샹집단은 실적 호조로 5.9% 급등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1.6% 뛰었다.
의약품주는 대폭 치솟았다. 스야오 집단이 6.8%, 리씨 대약창은 8.7%, 푸싱의약 6.2%, 중국생물제약과 야오밍 생물 3.3% 각각 올랐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90억2800만 홍콩달러(약 12조2200억원)로 집계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