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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4척, 센카쿠 일본 접속수역 침범
중일 간 관계 정상화가 진행되는 속에서도 중국 해경선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와 접속수역에 침입하는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4척은 29일 센카쿠 열도 해역에서 일본 영해 바로 바깥쪽에 있는 접속수역에 들어와 항행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중국 해경선들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우오쓰리시마(魚釣島) 주변 접속수역에 차례로 진입했다고 확인했다.
중국 해경선들은 오후 3시에는 구바시마(久場島)에서 북북동쪽으로 32km 떨어진 해역을 지났다.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이들 중국 해경선에 영해에 접근하지 말도록 경고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에는 중국 해경선 4척이 센카쿠 열도 부근의 일본 영해를 2시간에 걸쳐 침범했다.
중국 해경선들은 우오쓰리시마(魚釣島) 근처 일본 영해를 들어왔다가 나가고서 미나미코지마(南小島) 남동쪽 30km 떨어진 접속수역을 지났다.
중국 해경선이 일본 영해를 침범한 것은 지난 18일 이래로 올해 들어 10일째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 해경선들이 자국 영해에 들어올 경우 총리관저의 위기관리 센터에 설치한 '정보연락실'을 '관저 대책실'로 상향 교체하고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외무성은 도쿄 주재 중국대사관에 "센카쿠 열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로 영해 침범은 일본 주권의 침해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즉각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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